출발 보라카이 1편 악마의 잼?NO! 악마의 항공 [보라카이 팬퍼시픽] - 보라카이 여행 경비

2019. 5. 27. 16:36Travel

보라카이 화이트비치의 석양이 지는 어느 오후

 

출발 보라카이 1편 악마의 잼?NO! 악마의 항공 [보라카이 팬퍼시픽] - 보라카이 여행 경비 

 

 

5월 16일 대망의 출발 날이 다가왔다.

우리 비행기는 새벽 6시 출발 비행기 돌아올 때는 밤 11시 비행기였다.

말 그대로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에 출발하여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에 비행기를 타는... 아주 힘든 여정이 아닐 수 없었다.

물론 좋은 점은 있지만, 반면 몸이 매우 피곤하다는 것

 

 

<보라카이 팬퍼시픽 항공>

 

 

팬퍼시픽 탑승 중

 

왜 악마의 항공이라 불리는가?

팬퍼시픽은 정말 서비스 자체가 완전 저가의 초저가다.

그러나 우린 보라카이까지 1인당 18만 원이라는 초저가의 혜택을 누렸기에 별로 개의치 않지만...

그래도 매우 힘들었다. 정말 힘들었다. 나는 직업상 컴퓨터는 오래 하는데 좋은 의자가 아니면 오래 앉아있지 못한다.

목에 무리가 많이 오고 굉장히 힘이 든다. 비행기를 탄 다음날 목이 굳어서 스트레칭한다고 엄청 힘들었다.

 

우선 팬퍼시픽의 시트는 거의 직각이다. 출발할 때와 돌아올 때 비행기가 조금 달랐다.

갈 때는 거의 직각으로 가야 하며 이 시트에서 잠을 청하기란 정말 힘들다 곤욕이 다름이 없다.

아주 긴 비행을 해본 적은 없지만 가끔 필리핀을 필리핀항공 비즈니스로 다니는데 이건 정말 힘들었다.

시트는 뒤로 1도 넘어가지 않는 그런 시트고 처음에는 그럭저럭 갈만 했는데 2시간이 지나고부터 아주 미칠 것 같았다.

물론 도착할 무렵 보라카이 섬을 보고 힘든 것이 씻은 듯이 사라 졌지만 다시는 이용하고 싶은 않은 항공이다.

정말 저렴한 패키지를 구상하거나 혹은 가족여행처럼 대인원이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다시는 이용하고 싶은 않은 항공이다. (뭐... 싸긴 정말 싸니깐...)

 

 

칼리보 공항 도착!

 

4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조그마한 터미널 같은 칼리보 공항에 도착

활주로가 하나뿐인 공항이며, 전산 시스템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매우 열악한 환경이다.

이제 여기서 차를 타고 2시간을 달려 까띠클란 선착장으로 가서 배를 타야 한다.

만약 한국의 지방에서 출발한다면 그야말로 장장 10시간의 대이동이 아닌가 싶다. 정말 힘든 여정이다.

공항을 생각보다 빨리 벗어났다. 약 30분 만에 짐을 찾고 공항을 벗어났고 우린 VIP 픽/샌딩을 신청했다.

업체는 거론하지 않겠지만 거의 대부분 비슷비슷하며 차량이 약간 차이가 날 뿐이다.

 

 

칼리보 공항의 이미그레이션

 

 

만약 VIP를 신청하지 않는다면 대략 8~15인승의 차량으로 다른 분들이 다 도착할 때까지 출발을 하지 못한다.

이 부분만 참고하고 가족여행이라면 돈을 조금 더 쓰더라도 VIP 픽업/샌딩을 추천한다.

젊고 혈기가 넘친다면 버스를 타고 좋고 칼리보에 하루 머물다가 그다음 날 출발해도 좋다.

하지만 우린 가족은 무조건 보라카이 섬에 입성하는 것이 목표였고 와이프의 임신으로 긴 여행을 무리였다.

차량의 에어컨이 시원하긴 했지만 길이 매우 꼬불꼬불하고 픽업했던 차량의 컨디션은 썩 좋지 못해

승차감은 별로 였다. 예상대로 1시간쯤 지나자 와이프는 멀미에 시달렸으며 힘든 여정이 아닐 수 없었다.

 

 

까띠클란 항구로 이동중!

 

 

2시간쯤 지나 까띠클란 항구에 다다랐을 무렵 항구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아침부터 보라카이로 들어가는 사람이 너무 많았다. 우린 VIP 픽업이라서 가이드가 계속 챙길 줄 알았는데

본인들도 많이 바빴나 보다 챙겨야 할 사람들이 매우 많았고 그때는 우리뿐만 아니라 같이 온 사람들이 모두

배를 타야 했기 때문에 전부 정신이 없었다. 나는 이곳을 빨리 빠져나가고 싶었다. 우선 와이프가 너무 힘들어했기 때문이다. 이제 배를 타고 보라카이에 들어가는 일만 남았는데 약 20분 정도 방카 보트를 타고 들어간다.

방카 보트는 필리핀 전통배로 매우 큰 방카가 있는 반면 중간급 그리고 소형급 방카도 있다.

2인승 크기의 작은 방카도 종종 보았다. 항구에서 많은 대형 방카들이 줄지어 있었다. 일단 짐에서 눈을 떼지 말린 바란다. 이곳에서도 짐을 옮겨주는 포터들이 있는데 픽업 업체에서 짐을 잘 체크해주는지 유심히 보아야 한다.

도착한 첫날 짐이 바뀐다면... 아... 정말 끔찍할 것이다.

 

 

까띠클란 선착장의 일몰

 

방카를 타자마자 안심했다. 바람을 쐬니 와이프 상태도 괜찮아졌고 우리 식구들 모두 맑은 공기를 마시고 정신이 들었는지 주변 경치를 한껏 구경하고 있었다. 자 이제부터 가이드가 시작이다. 보라카이 입성하기 전에 나는 호텔로 전화를 걸었다. 서툰 영어로 호텔 픽업을 보내 달라고 말이다. 우리는 리조트가 아니다. 가족 여행이기 때문에 나는 이 호텔을 결정하기까지 굉장히 신중했다. 서비스가 리조트 보다 못하진 않을까 혹은 시설이 별로면 어쩌지, 조식이 안 나오는데 괜찮을까? 이렇게 신중히 고민하면서 결정한 호텔이기에 그만큼 첫날부터 신경이 쓰였다.

우선 항구에 도착하기 10분 전에 매니저에게 문자부터 전화까지 해가며 픽업을 요청했고 다행히 도착하자마자 픽업이 맞춰 나와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안전하게 호텔로 향했다. 원래대로라면 픽업 업체의 트라이시클을 타야 정상인데... 나는 트라이시클을 싫어한다. 덥기도 하지만 매연을 그대로 다 마셔야 하기 때문에 별로 타고 싶지 않다.

 

자... 새벽 3시에 출발해서 한국 시간으로 오후 2 필리핀 현지 시간으로 오후 1시에 호텔로 도착했다. 원래 체크인은 2시인데 여기 매니저는 매우 유동적이었다. 내가 한 달 동안 수많은 질문으로 괴롭힌 듀티 매니저 "리타"가 도착하자마자 우리를 반겨 주었다. 매우 환한 얼굴로 호텔 전 직원이 반겨 주었다. 호텔은 계속 소개 하겠지만 우린 리조트도 호텔도 아닌 고급 아파트먼트 예약했다. 우리 짐을 호텔 전직원이 나와서 다 받아주고 우린 바로 룸으로 입성!

 

우리는 전부 소리를 질렀다 ~~

정말 나도 놀라웠다. 이런 호텔이었다니!!! @.@

감동이 전해질진 모르겠지만 아래 사진을 참고했으면 좋겠다.

물론 이다음 포스팅에 더 자세히 소개하겠지만 정말 나도 업무상 고급 호텔들을 많이 다녔지만, 보라카이에 이런 고급스러운 호텔이 존재했을까? 의문이 들 정도로 매우 고급스럽고 어마어마한 크기였다.

자 제가 왜 며칠 밤을 고민하며 결정했는지 보는 순간 아! 하실 겁니다.

제가 고민했던 호텔의 목록 입니다. 절대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었습니다.

 

1. 보라카이 샹그릴라

2. 보라카이 크림슨 리조트

3. 보라카이 모벤픽

4, 보라카이 앰버서더 인 파라다이스 리조트

5. 보라카이 크라운 리젠시 프린스

6. 보라카이 사보이 보라카이

7. 보라카이 헤이븐 스위트

8. 보라카이 만다린 아일랜드

9. 보라카이 헤난 (크리스탈 / 라군 / 리젠시 / 가든)

10. 보라카이 디스트릭트

11. 보라카이 알타 비스타

12. 보라카이 언더더스타즈

 

언더 더 스타즈 디럭스 룸 거실
언더 더 스타즈 디럭스 다이닝 룸
메인 룸
메인 룸

 

다음 포스팅에 "언더 더 스타즈"의 룸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거실이 매우 넓습니다. 메인 룸도 약 룸만 대략 30평 가까이 됩니다.

총 면적 500 제곱미터 이며 메인룸 1개 디럭스룸 2개 화장실은 4개 거실부터 주방까지 완벽합니다.

평수로는 약 150평 이상 이며, 에어컨은 약 22대가 가동 되고 있습니다.

"언더 더 스타즈"는 이런 룸이 4개가 있고 이 룸을 2개 합친 크기의 1200 제곱미터의 스위트룸이 존재 합니다.

스위트룸은 특별히 듀티 매니저인 "리타"에게 부탁해서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자 "언더 더 스타"의 본격적인 포스팅은 다음 포스팅에 자세히 해드리겠습니다.